사랑하는 멕시코 내륙선교회 선교 동역자분들에게,
이제 코로나 바아러스의 펜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년동안 저희들이 사역하고 있는 멕시코의 작은 시골 마을들 이었지만 많은 어려움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저희들이 사역하고 있는 모든 마을들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휩쓸고 지나 갔습니다. 그 가운데는 희생된 사람들도 마을 마다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경험하고 심지어 2차, 3차 감염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희 선교센터에 함께 살고있는 베또 형제 가정도 3차례나 감염되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모두 무사하게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 3년간의 펜데믹으로 인해 많은 형제들과 자매들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와 함께 주일학교도 많은 영향을 받아 많이 위축되어 마을마다 2-3명의 어린이 들이 남았고 한 마을에는 주일학교가 없어지는 형편까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에 3년전에 여름에 다녀갔던 이수동 전도사님이 이제는 선교사로 이 곳에 와서 작년에 신학교를 졸업한 페르난도와 그 동안 계속해서 주일학교를 담당해 왔던 레일라, 몬세와 환을 중심으로 여름성경학교를 3년 만에 열게 되었습니다.

이 여름 성경학교를 통해 각 마을의 교회마다 어린이들이 다시 전도되어 주일학교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별히 저희 선교센터가 있는 엘꼬요떼 마을에는 매 주일 마다 거의 2-30명의 어린이들이 교회 밴을 타고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열린 여름성경학교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따라 많은 어른들도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어 각 교회마다 아직은 조금씩 이지만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