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어스틴 큰빛 교회가족 여러분,



큰빛교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동행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저는 마침 한국 방문 중이어서, 지난 6월 20일 큰빛교회 동문 모임을 통해 한국에 계시거나 방문 중이신 큰빛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큰빛교회를 거쳐서 한국, 미국, 그리고 세계 각지로 파송되신 여러분들이 주님께서 이뤄가시는 역사의 주인공이자, 큰빛 교회 세계 비전의 주역이며 결과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은혜로운 모임을 허락하신 주님과 모임을 위해 섬겨주시고 참석해 주신 큰빛 가족들께 감사드립니다.

큰빛 동역자 여러분, 어느덧 어스틴 큰빛 교회가 스무 살의 청년 교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어린아이같았던 우리 교회가 점차 장성한 분량의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지금 우리의 모습을 있게 한 밑거름이이며, 그 상황에서도 주님의 선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었고 또한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믿습니다. 이제 우리 큰빛교회는 청년의 모습으로서 주님의 선한 일에 제 몫을 다하는 일꾼으로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 큰빛교회는 어린아이부터 장성한 어른까지 주님의 말씀 안에서 같은 말, 같은 뜻, 같은 생각으로 복음의 열매를 함께 맺어가는 교회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큰빛교회 구성원 모두가 말씀으로 하나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힘써오던 성인 중심의 양육시스템을 교회 학교와 가정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현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기도와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큰빛교회는 교회의 존재 이유 중 하나인 복음 전파에 더욱 힘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이미 몇몇 분들이 여러가지 모습으로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하고자 다양한 행복나눔모임(열린모임)을 진행하고 있거나 계획 중에 있습니다. 부족한 상황과 여건일지라도 주님을 의지하고 나아간다면 주님께서 그 모임 속에 풍성한 은혜로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선교 부분도 점차 그 부분을 넓혀갈 것입니다. 현재 더욱 많은 선교사님들을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고 있으며, 미디어 선교 또한 점차 많은 부분으로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큰빛교회의 매거진인 [그루터기] 잡지는 지역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신앙 생활에 좋은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 큰빛교회가 어스틴 지역뿐 아니라 미국, 한국,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사명을 더욱 잘 감당하길 소원합니다.

큰빛 교회 가족 여러분, 우리 큰빛 교회는 어스틴의 작은 교회가 아닙니다. 물론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엔 작은 교회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역사하시고 함께하신 주님의 은혜들을 생각하면 결코 작은 교회의 사역 결과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 큰빛교회를 거쳐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각지로 파송되신 여러분들을 통하여 일하시는 주님의 일들을 보노라면 정말 큰 감사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동역과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큰빛 교회는 지금의 모습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나타내는 교회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모두 함께 하나되고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더욱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의 모습을 이뤄나가길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2015년 여름 한국에서,
  담임목사 김대영 드림